아침에 외출하려고 몸을 씻기는 중에, 도장주사 맞힌 왼쪽 팔에 물집이 커다란 게 3개나 생긴 것을 발견.. 그리고 주변이 발갛고 열이 나서 깜짝 놀랐다. 이 도장주사 맞은 주변이 발갛게 된 것은 처음은 아니지만, 하얀 물집까지 생긴 것은 처음이다. 부랴부랴 병원 행. 병원에 갔더니 대기자 18명. 한 시간을 기다렸다가 진료를 받는데 수연이는 의사 선생 얼굴 보자마자 울기 시작하고.. 다행히 아까 발갛게 열이나던 팔과 물집은 사그라들고 물집 생겼던 부분이 붉게 변해 있다. 발진처럼 말이다. 등을 살펴보니 깨알같은 홍반 같은게 올라와 있는데.. 선생님 왈 두드러기 같다고 한다. 금새 가라 앉았으면 별 문제 없는 것이니.. 약은 지어가되 심하게 올라오면 먹이라고 한다.
콧물 나왔었는데 이번엔 약 먹이지 말고 버텨보려고 감기진료는 안했는데.. 콧물은 심해지고..
면역력이 약해진 수연. 뭘 해줘야 좋을지..
* 2012년11월26일 (생후 21개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