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유모차

 

오늘은 장바구니 대신 유모차를 가지고 마트에 가려고 나섰다. 가기 전 어린이집에 들러 수연이를 픽업했는데, 유모차를 보자마자 수연이가 타고 가겠다고 고집이다. 돌아오는 길에는 잠이 들어 버렸다.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지 않으니 초저녁에 잠에 빠져버린다.

깨어 있을 때 손에 들고 있는 것은 튼튼영어 프리수쿨 영어교재인데 어린이집 활동 중의 하나이다. 어떤 활동인지는 잘 모르겠다. 글밥도 많아 수연이가 읽을 것 같진 않고, 영어선생님이 읽어주시니 물어도 답이 없는 수연. 책  표지의 새를 보고 나이팅게일이라고 하는 걸 보니 뭔가 수업을 듣긴 들은 것 같은데..

 

(2014-08-06, 42개월차,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