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펜과 닷코드스티커 활용한 음원작업

수연이가 가진 책들은 대부분 중고책으로 내 동생 또는 연언니가 준 책들이다.

그러다 보니 오래된 책들이 많고, 그 당시에는 음원이 입혀진 책들이 아니라 CD가 따로 나온 책들이어서 즉시성에 있어 불편함이 있다.

반면 요즘 나오는 전집들은 책표지에 음원스티커가 입혀져 있어서 씽씽펜이나 세이펜 같은 스피커가 내장된 펜으로 스티커를 읽으면 소리가 나온다. 동요나 영어책, 동화책에 아주 유용한 도구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오래된 중고책의 음원들을 구하거나 CD에서 MP3 화일을 추출해내서 음원 스티커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유용성을 즉각 알아차리고 반나절 넘게 작업을 진행했다.

차일드애플 전집, 프뢰벨 마더구스, 최승호 방시혁 말놀이 동요1~2, 노부영 영어책 여러권 그리고 영어동요들이다. 작업한 책들을 쌓아놓으니 아래 사진처럼 한가득이다.

사진 중간에 노랑초록 펜이 하나 보이는데 저게 씽씽펜이다. 스티커는 책에 부착을 시켜두었는데 작아서 잘 안보인다. 동그랗고 작은 빨간색, 희색 점들이 닷코드 스티커다.

씽씽펜과 호환되는 닷코드 스티커를 활용하였다. 닷코드 스티커 450여장을 소비하였고 100여장 정도 남았다. 이건 남겨두었다가 뭐에 쓸지 생각해 봐야겠다.

수연이가 스스로 펜으로 스티커를 찍어 동화나 동요를 듣는 경우는 가끔이지만, 영어 들려줄 때는 발음 때문에라도 필수적일 것 같다.

그러나 동화책은 아무렴 엄마랑 읽어주는 것만 하랴..

수연아, 사랑해. 로라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