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수연이 보챔

수로열혈 2011. 9. 5. 05:58
수연이는 더블하트 2단계 노리개 젖꼭지를 애용하는데, 어제 그만 밖에 나갔다가 떨어뜨리고 말았다. 주울수도 없게 아파트 벽 틈으로 들어가 다시 사야만 했다. 문제는 마트에서 동일한 2단계 대신 3단계를 샀는데 수연이가 이것을 전혀 안좋아 하더라는 거다. 밤에 간신히 재웠다 싶었는데 12시에 깨서 2시간 만에 재웠다. 하도 울고 떼를 써서 드라이브까지 했다. 그리곤 또 새벽 5시에 깨서 한참을 실갱이를 했다. 분유도 안먹고 젖꼭지도 싫다하고.게다가 모기를 여러군데 물렸는데 모두 발갛게 부어올랐고 이마에 물린 곳은 고름이 맺혔다. 농가진으로 번지는 건 아닌가 두렵다. 왜냐면 토요일 저녁에 이준이가 왔는데 농가진이 완전 나은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준이는 열도 있어 수연이 옆에 가지 말라고 했는데 통제가 안되니까.
암튼 수연이가 젖꼭지 탓인지 벌레 물린 탓인지 아님 토요일 낮에 맞힌예방접종 때문인지 달라졌다. 걱정이다.

 

* 2011년09월05일 (생후 6개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