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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잇감

[Have] 골든베이비 범퍼침대


어떤 침대를 살까 고민 끝에 골든베이비 범퍼침대를 구입했다.

신랑과 코엑스 베이비페어에 가서 여러가지 아기 침대를 보고나서도 마음에 한번에 와닿는 침대가 없어서 살까말까 계속 망설였지만, 밤에 잠잘때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수연이를 보호해야겠다는 목적이 최우선이었고, 수연이가 조금 크면 놀이용으로 써도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사이즈도 특대형으로 약 30만원 정도에 구입. 


색상은 고민도 하지 않고 무조건 핑크. ㅋㅋ. 무늬는 귀여운 코끼리 무늬로 선택했다. 다른 범퍼침대 무늬도 이쁘지만 문양이 또렷한 코끼리로 하면 수연이가 더 잘 쳐다볼 것 같아서 결정했다.


침대매트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 특허라고 했던 것 같은데 암튼, 푹신거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탄성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마음에 들었다. 원단은 방수원단이라고 했는데 아직 효과를 시험해 보진 못했다. 아무리 방수원단이라고 해도 수연이가 이 침대 안에서 기저귀 밖으로 실례를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ㅋㅋ. 


(2011-09-21)


특대형이라 크기는 넉넉. 어른도 들어가 함께 잘만하다.




그런데 범퍼 높이가 다소 애매하다. 수연이가 8개월에 들어가는데 움직임도 많고 범퍼 잡고 서기까지 해내고 있기 때문에 혹 저러다가 넘어가진 않을까 걱정스럽다. 범퍼 높이 수연이 허리까지 오진 않고 겨드랑이 정도 오니까 쉽게 넘어갈리는 없을거라도 생각하지만 그래도 저런 자세로 있으면 눈을 못떼고 쳐다보게 된다. 좋은 방법 없을까.. 가두지 않으면서 안전한 방법.


침대 모서리에 기대 앉은 수연. 제법 잘 앉아있다. 근데 수연이 얼굴이 정말 말이 아니다. 초가을 모기가 작정하고 달라들어 수연이 이마와 뺨, 턱에 붙어 피를 빨았다. 아침에 일어나 천정에 붙은 모기를 3마리나 때려잡았는데 살생을 하면서도 그닥 가책이 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 미웠다. 모기장 사진은 못찍었는데 진작에 구해둔 케노피 모기장이 있어 침대 위에 설치했다. 물론 모기에 한참 뜯긴 후이긴 했지만.